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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과 향후 결정에 영향 미칠 요인,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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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건 추가 긴축 그 자체보다 경기

FOMC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
점도표 중간값 기준으로 보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상한 후에 내년에 100bp, 내후년에 추가 125bp 인하를 예상.
기준금리 전망치를 올린 건 1)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2) 실업률 전망치는 크게 낮춘 가운데, 3) 근원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높였기 때문.
경제가 탄탄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낮아지지 않을 거라는 평가


7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7월 FOMC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은 어제 64.6%에서 65.7%로 소폭 높아지는 데에 그침.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건너 뛴 (skip and resume) 게 아니라 사실상 멈췄다 (pause and stop)고 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적지 않음.
하지만 1) 탄탄한 고용시장, 2) 쉽게 낮아지지 않는 기저물가 상승률 등의 전망을 바탕으로 연내 추가 50bp 인상을 암시하는 점도표가 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확인한 후에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음.
1) 강한 고용 확장세.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노동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대체로 일자리를 얻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음 (4/10).
따라서 노동공급이 늘면서 신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현상이 한동안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인공지능 (AI) 시장 성장 기대로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고용 축소 소식이 뜸해지고 있음.
저임금/저숙련 업종이 이끄는 고용 확장세를 기술 업종 고용 축소가 상쇄했던 흐름이 마무리됐다면, 고용 확장세가 금세 약해질 가능성은 낮음 (6/12).
2) 주거 물가 상승세 둔화의 빈틈을 메우는 요소들.
CPI의 주거 물가 상승률은 지난 석 달 동안 전월 대비 0.6%를 하회하며 안정을 찾고 있음.
하지만 지난 2개월 동안 중고차/트럭 물가가 전월 대비 4% 이상 오르면서, 주거 물가 상승률 둔화의 빈자리를 채웠음.
기술 업종 해고가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소득 계층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6월부터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예약이 늘어날 수 있음.
최근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한 항공운임, 그리고 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을 찾고 있는 숙박 등의 가격 지수가 반등하면서, 주거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효과가 상쇄될 전망 (6/14)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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