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성장주의 단기 조정을 만들 수 있는 건 매크로 요인. 대형 성장주 이외의 부분에서 경기민감주 확대
장기 투자를 위해 필요한 건 변동성 관리. 투자 수익률 공식에 따르면, 높은 투자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기대 수익률 (r)이 높은 자산을 보유하거나 오랜 기간 (t) 투자해야 함. 그러나 짧은 기간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기대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 변동성도 함께 높아지므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높지 않음.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을 늘려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장기 투자를 추구.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을 주식의 단기 변동성에 대한 대가라고 정의하면서, 주식을 장기 투자하면 주가 변동성을 낮추면서 위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 그러나 장기 보유하는 동안 생기는 변동성을 이겨내지 못해서, 장기 투자에 따른 효익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장기 투자를 하려면 변동성 관리가 필요
대형 성장주를 장기 투자하려면, 대형 성장주 이외의 부분에서 전략을 잘 짜야 함. 최근 인공지능 (AI) 시장이 확대될 거라는 기대로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의 비중을 늘리고 있음. 대형 기술주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투자해야 함. 그러나 단기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또는 소수의 대형 성장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이유 등으로 대형 기술주의 비중을 선제 축소한다면, 대형 기술주 투자에서 원하는 만큼의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음. 대형 성장주 장기 성과를 오롯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형 성장주의 비중을 축소하지 말아야 함. 하지만 대형 성장주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포트폴리오 성과가 부진해지면, 대형 성장주의 장기 성과에 대한 신뢰도 함께 약해질 수 있음. 따라서 포트폴리오에서 대형 성장주 이외의 부분들을 잘 구성해서 대형 성장주 조정기가 왔을 때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출 수 있어야, 대형 성장주에 장기 투자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