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을 웃돈 주택착공건수. 5월 주택착공건수가 163.1만 건 (연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 140만 건을 크게 상회. 전월 수치는 140.1만 건에서 134만 건으로 하향 수정. 건축허가건수도 149.1만 건 (연율)으로 예상치 142만 건을 상회. 전월 141.7만 건에 비해 크게 증가. 완공건수도 151.8만건으로 전월 138.6만 건에 비해 크게 증가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모두 공급 부족. 신규주택은 건축허가-주택착공-완공의 단계를 거쳐서 공급되는데, 2020년 중반부터 2022년 중반까지 건축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가 완공건수를 크게 웃돌았음. 팬데믹이 야기한 공급 차질이 건자재 공급에 영향을 미쳤고, 건설 인력 부족 문제도 심했기 때문. 이 문제가 서서히 해소되면서 작년 중반부터 완공건수가 건축허가건수, 주택착공건수와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 하지만 2020년 중반부터 2022년 중반까지 약 2년 동안 신규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던 여파가 시장에 있음. 기존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도 문제.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매물로 내놓는 사람이 많아지면 기존주택 공급이 늘어남. 그러나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워낙 낮아서 이사를 가려는 사람이 많지 않음. 기존주택 공급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은 신규주택을 찾고 있는 상황. 기존주택매매 건수와 신규주택매매 건수의 비율은 약 7:1로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월등히 많음. 따라서 기존주택 공급이 줄어들어서 신규주택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 신규주택 시장에는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