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아직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 6월 FOMC에서 제시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 경제가 연준이 예상한 대로 흘러갈 경우, 50bp 추가 인상이 적정하다는 게 연준의 생각.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초기에는 속도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함. 기준금리 인상은 매 회의 때마다 논의하겠다고 했음.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던 차가 목적지에 근접하면 속도를 줄이는 것과 같다고 비유. 시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는 없고, 경제와 금융환경을 관찰하면서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 SOFR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상단의 고점 전망치가 5.53%로 소폭 높아졌고, 올해 말까지 고점 대비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50%로 조금 낮춰 잡았음.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줌
더 높아질 수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 과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추고 난 후, 갑작스럽게 금융환경이 불안해지고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췄던 사례들이 많음. 당시의 기억 때문에 SOFR 시장은 여전히 내년 기준금리 인상폭을 150bp로 예상. 지금도 일부 시장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고,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이 생기고 있는 게 사실. 하지만 은행시스템이 흔들리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고용이 큰 폭으로 위축돼야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는데, 이런 징후들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