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위험 우려를 낮춘 스트레트테스트 결과. 통화긴축 강화 의지를 다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안을 낮춘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연준의 연간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 금융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탄탄하고 회복력을 갖고 있다는 걸 오늘 결과에서 확인했다 (Todays results confirm that the banking system remains strong and resilient)고 평가. 가장 시장이 주목했던 건 상업용 부동산 추정 손실. 2월에 연준이 공개한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 (Severely Adverse Scenario)는 2024년 4분기에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022년 말에 비해 40% 하락한 후에 매우 더디게 회복하고, 시나리오 기간의 종료 시점인 2026년 1분기까지 2024년 3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가정을 담고 있음 (6/16).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작년에도 비슷하게 고점 대비 40% 하락한다는 가정 하에서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 따라서 이번 스트레스테스트 대상이 된 23개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추정 손실을 작년과 비교해볼 수 있음. 작년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23개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추정 손실은 642억 달러. 올해 비슷한 시나리오 하에서 추정한 23개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손실도 649억 달러로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음. 추정 손실 규모가 가장 큰 웰스파고는 작년 156억 달러에서 올해 136억 달러로 비교적 큰 폭 감소. 작년에 추정 손실율 기준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했던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추정 손실율도 크게 하락. 작년에 상업용 부동산 추정 손실율이 21%로 가장 높았던 모건스탠리는 올해 13.7%로, 작년에 19.7%로 모건스탠리에 이어 2번째로 추정 손실율이 높았던 골드만삭스도 올해는 16%로 하락. 23개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추정 손실율의 중간값은 작년 9.9%에서 올해 9.4%로 낮아졌고 평균값도 9.8%에서 8.7%로 하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위험 관리에 적극 나선 결과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