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약해지지 않은 기저물가 상승 압력. 5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3% 상승. 전년 대비로는 3.85% 상승하면서, 2021년 4월 이후에 처음으로 3%에 진입. 반면, 시장이 주목하는 근원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1% 상승. 전년 대비로는 4.62% 상승하면서 전월 4.68%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는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과는 달리, 근원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6개월 연속으로 4.6%대에 머무르고 있음. 연준과 시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9% 상승하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4% 이상 상승. 작년 하반기에 잠시 4%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최근 5개월 연속으로 4%를 웃돌고 있음. 최근 6개월 변화율로 계산하면, 오히려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지수의 6개월 전 대비 변화율은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근원PCE 물가지수의 6개월 전 대비 변화율도 반등하고 있음. 주거 물가지수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둔화세가 약간 정체된 느낌.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지수의 상승 압력이 낮아지질 않아서, 기저물가의 상승 압력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 모습이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이어 PCE 물가지수에서도 확인된 것 (6/14). 연준은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기저물가의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끈덕지다 (sticky)고 평가. 따라서 기저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바꾸지 않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