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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초대형은행주 실적과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말해주는 미국 경기

Global Insight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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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탱하는 신용카드, 큰 폭으로 개선된 소비심리, 통제되고 있는 꼬리 위험들

신용카드가 만드는 또 한 번의 성장 기회.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초대형은행들의 2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이익 (NII) 전망치를 상향 수정.
JP모건체이스는 현재의 높은 NII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중기 관점에서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인정.
예금도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예금금리 상승에 의한 순이자마진 축소 압박의 영향을 일부 상쇄.
JP모건체이스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1분기 1,800억 달러에서 2분기 1,910억 달러로, 씨티그룹은 1,460억 달러에서 1,530억 달러로, 웰스파고는 460억 달러에서 480억 달러로 증가.
세 회사 모두 NII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면서 신용카드 대출을 언급.
신용카드 대출이 증가하는 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줌 (5/16, 7/11).
그러나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지는 않고 있음.
지난 1분기에 90일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은 8.24%.
작년 3분기 7.59%에 비해 높아졌고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의 8.36%에 근접.
그러나 여전히 과거 데이터를 보면 높지 않은 수준.
JP모건체이스도 올해 신용카드 대출 상각율 전망치를 2.6%로 유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약해졌지만 계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초과저축을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
씨티그룹도, 소비자들이 신중해지기는 했지만 불황은 아니라고 현 상황을 진단.
신용카드 대출의 손실률이 높아지는 것은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고,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어 있다고 함.
향후에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과 상각율이 빠르게 올라가면, 가계 재정을 깊이 우려해야 함.
웰스파고는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과 함께,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손실 우려를 반영해서 대손충당금을 더 쌓았음.
그러나 적어도 아직까지는 신용카드 대출이 은행들의 대출을 부실하게 만드는 요인은 아님.
그리고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고 지금처럼 서서히 약해진다면, 은행과 경제 주체들이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적어도 아직까지는 신용카드 대출이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시켜주면서 경기도 지지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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