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에 CPI의 전월 대비 변화율을 낮춘 팬데믹 계절성. 8~9월에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할 예정
예상을 밑돈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7월 CPI는 전월 대비 0.17%, 전년 대비 3.18% 상승. 전년 대비 변화율을 낮추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CPI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6월 2.97%에 비해 소폭 상승.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전월 대비 0.2%와 전년 대비 3.3%를 하회. 근원CPI는 전월 대비 0.16%, 전년 대비 4.65%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변화율의 하락세를 지속. CPI와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 중에 가장 늦게 기준금리를 하회했던 근원CPI는 2개월 연속 완연하게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72bp로 확대. 주거 물가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의 전월 대비 변화율도 6월에 비해 높아짐. 그러나 중고차/트럭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상품 물가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항공운임도 전월 대비 8%대의 하락세를 2개월 연속 이어가면서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를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