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확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1bp 상승에 그쳤음. 전날 13bp 하락한 것에 비하면 반등폭이 눈에 띄게 크지는 않았음.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시장이 올해 이후의 기준금리 전망을 높였던 것과는 달리, 어제는 연내 기준금리 전망을 높여 잡음. SOFR 시장에 반영된 연말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는 5.64%. 실리콘밸리은행 (SVB)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3월 8일 5.74% 이후 최고치를 경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9.5%로 전일 12%에 비해 상승. 11월 FOMC까지 25bp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45.5%로 전일 42.2%에 비해 높아졌고,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 이상 높일 확률도 44.1%로 전일 37.1%보다 높아짐
8월 고용보고서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경계심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더 높일 가능성.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의 중앙값뿐만 아니라 예상치의 하단도 하회. 지지난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70.2만건으로 시장 예상치 170.8만건과 전주 171.1만건을 하회. 7월에 비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약간 많지만 6월에 비해서는 적음. 8월 고용시장이 6~7월과 비슷한 분위기라면, 팬데믹 계절성을 반영한 계절조정으로 과소평가된 6~7월과는 달리 8월 고용은 6~7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 전일까지 나온 4개 지역 연은의 제조업PMI를 보면, 지불가격 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 지불가격과 수취가격의 향후 6개월 전망치를 봐도, 뉴욕 연은의 수취가격 지수를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8월 CPI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8월 이후에도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 6~7월 고용과 물가가 팬데믹 계절성을 반영한 계절조정계수를 적용한 탓에 약하게 나왔지만, 9월 FOMC를 앞두고 나오는 8월 고용과 물가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9%로 더 올렸음. 8월 고용과 물가가 강하다는 걸 확인하면, 경제전망을 다시 내놓을 9월 FOMC가 성장률 전망을 6월 FOMC 대비 상향 조정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음. 6월 FOMC의 경제전망 하에서 찍힌 점도표가 이미 25bp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