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에 몰아 친 FOMC의 후폭풍.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14.3bp 급등하면서 4.49%로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은 2.3%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실질금리가 2.11%로 상승. 금융위기 당시에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하고 실질금리가 급등했던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는 걸 고려해서 제외하고 보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돌파. 어제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지지난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걸 재확인한 영향. 그러나 어제 새벽에 FOMC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립금리가 상승했다는 걸 파월 의장이 간접적으로 인정하면서 (9/21), 기준금리를 장기간 내리지 않을 수 있는 논리의 토대를 다진 영향이 컸음. SOFR 시장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어제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전일 대비 5bp 하락. 반면,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전일 대비 4bp 올랐고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전일 대비 9.5bp 급등. 기준금리를 당장 더 올려야 할 필요는 느끼지 않고 있지만,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을 거라는 전망을 강화한 것. 아직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지는 않은 2027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역시 4%를 상회하고 있음.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더라도 4% 아래로는 내려가기 어렵다는 전망을 SOFR 시장이 반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