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빌 애크먼 CEO의 트윗 이후에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Global Insights
2023.10.2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은 낮아지겠지만, 커질 수 있는 경기 우려와 높은 기간 프리미엄은 주식에 부담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끈 빌 애크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가 미국 국채 매도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힘.
애크먼 CEO는 8월 초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미국 국채 30년물에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어제는 장기 국채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하면서,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함.
장중 5%를 넘어섰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래로 빠르게 방향을 잡으면서 4.848%로 하락.
전일 대비 7.6bp 하락


엇갈리는 경기 평가.
애크먼 CEO는 경제가 최근 경제지표가 말해주는 것보다 더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
이번주 목요일에 나오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이전 예상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는 우려와는 달리 강하다는 평가가 최근에 우세했음.
9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았고 9월 말에 2013년부터 저축률 지표가 하향 수정되면서 초과저축 평가가 모두 상향 조정된 것도 시장이 경기를 좋게 보게 된 이유.
그러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경영진들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적잖게 언급하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걱정도 많음.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9월 FOMC 이후 금융환경은 기준금리가 80bp 인상된 것과 같은 긴축 환경이라고 모건스탠리는 평가.
9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돈 것도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음.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이 아주 많기 때문이 아니라, 10월부터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비했던 사람들이 9월 중순에 학자금 대출 고지서를 받아 본 후에 상환해야 할 금액이 예상보다 적다는 걸 확인한 이후에 안도하면서 9월에 소비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아직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지만, 9월 FOMC 이후에 금융환경이 더 긴축된 걸 감안하면 소비가 9월만큼 강한 흐름이 이어지는 건 어려울 전망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