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의 50년 사이클 지금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약 50년 만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교 가능한 시기로는 ① 1810년대, ② 1860년대, ③ 1910년대, ④ (여러 분석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1960~1970년대, 그리고 지금이 되겠다
문제는 4번의 과거 사례를 모두 비교?분석하기에는 데이터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 단말기를 통해 접근의 경우 제한사항이 많음). 그나마 경제 데이터는 1960~1970년대에는 접근 가능하지만, 1910년대에는 제약이 많다. 더 큰 문제는 기업과 관련한 데이터 (주가, 기업이익 등)는 1960~1970년대마저도 접근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이전 시대의 데이터는 거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데이터 접근의 제한은 다음의 문제로 이어진다. 데이터 접근이 쉬운 시기는 1960~1970년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석이 이 시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리고 그마저도 주로 경제 데이터만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폴 볼커 시대를 떠올리며 연준의 통화정책만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