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종에 대해 12개월 투자의견 Neutral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KB증권이 추정하는 게임 업종 5개 커버리지 기업의 합산 2023E ~ 2025E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42.3%로 WI26 게임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률 컨센서스 50.5%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모바일게임 헤비 유저 중심의 BM (Business Model)에서 글로벌 PC/콘솔 플랫폼 유저 중심으로 BM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신작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고, 기존작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 엔데믹 이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위축, BM의 전면 수정은 필수적
한국 게임시장은 모바일게임 비중이 63.6% (글로벌 45.6%)로, PC나 콘솔 대비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위기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찾아왔다. KB증권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2023E 8.3% YoY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라이트 유저의 비중이 높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용자 이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확률형 아이템 BM의 과도한 과금 유도에 지친 유저들의 이탈도 눈에 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BM의 전면 수정에 돌입했는데, 기존 국내 모바일 매출 상위 유저를 타깃으로 한 고과금 중심 BM (파레토 법칙, P Growth)에서 벗어나, 글로벌 PC/콘솔 유저를 타깃하여 적절한 과금 요소와 함께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BM (롱테일 법칙, Q Growth)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