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Unreliable boyfriend Powell

Global Insights
2023.11.10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주가지수가 하락 추세선 상단까지 반등한 시점에 나온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심

FOMC에서 설익은 논리를 꺼냈던 파월 의장의 변심.
파월 연준 의장은 IMF가 개최한 연례 리서치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드러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갈 정도의 충분한 통화긴축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고 함.
최근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긴축에 나서겠다고 강조.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이나 완화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겠다는 점을 언급하기는 했음.
그러나 과도한 긴축을 조심해야 한다고 할 때는 평상시에 쓰던 과잉 긴축의 위험 (the risk of overtightening)이라는 표현을 쓴 반면, 과도한 완화도 조심하겠다는 말을 할 때는 최근에 사용하지 않은 최근 몇 달 사이에 나온 지표의 진전에 속을 위험 (the risk of being misled by a few good months of data)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
지난 1년 여 동안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표현까지 썼음 (Inflation has given us a few head fakes).
그리고 긴축기조를 강조할 때마다 파월 의장이 썼던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we will keep at it until the job is done)라는 표현을 이번에 사용.
이 표현은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완화를 강조할 때마다 썼던 patient (추가 통화긴축을 자제하겠다는 의미)와 반대되는 표현.
그리고 지난주 FOMC에서 갑작스럽게 꺼냈던 단기 잠재성장률이 상승했고, 연준의 성장률 전망은 이를 하회한다는 논리는 사라졌고 (11/2),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세를 밑도는 성장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논리와 비슷한 논리를 꺼냈음 (we are attentive to the risk that stronger growth could undermine further progress … in bringing inflation down).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연설 서두에서부터 매우 강조했다는 점에서, 지난주 FOMC 이후 일주일 만에, 또 다음주 화요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나오기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온 발언 치고는 긴축 경계심을 크게 높이는 발언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