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금리 하락 기간 마무리. 연초효과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은 가능하나 눈높이는 낮춰야 - 11월 초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과 FOMC를 지나면서 금리는 반락 (10/20). 이후 10월 미국 고용지표 (11/6) 그리고 CPI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 (11/15)을 보이면서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지 않으며, 금리인하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미 10년 금리는 4.4%대까지 하락했으며, 국고 3년 금리도 3.67%까지 하락한 상황 -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추가 하락 여부로 이동. KB증권은 2024년 초까지는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최근 금리 하락은 경제지표의 부진과 함께 수급상의 이유도 존재. 10월까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레고랜드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채권의 매수세는 약했음. 하지만, 작년 레고랜드 사태와 달리 금리가 상승하는 기간에서도 채권형 펀드 잔고가 유입됐던 가운데, 11월 초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관들은 빠르게 자금을 집행하고 있으며 레포를 이용한 매수세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반면, 기재부는 11월 국채 발행 규모를 5조원으로 지난 10월 (8.5조원)보다 더 축소시켰으며, 채권 발행사들은 채권의 발행 시기를 연내보다는 2024년 초로 연기해 놓음. 11월 20일까지 채권 발행 규모는 50.5조원으로 지난달 (68.1조원)보다 감소. 아직 11월 영업일이 남아있는 만큼 발행은 나오겠지만,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규모가 55.3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순 발행 규모는 크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