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걱정하던 경제성장세의 하방 위험 요인들이 사실상 거의 사라진 지금.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과 경제성장세의 하방 위험을 강조.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게 증명되거나 공급 문제 재발을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의 근거로, 통화 및 금융환경 긴축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제성장세 하방 위험의 근거로 언급. 그런데 경제활동이 계속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확인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기 때문에, 사실상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경제성장세의 상방 위험과 연결되어 있음. 그리고 강한 소비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을 경제성장세의 상방 위험과 연결시켰음. 소비가 강해서 경제성장세가 강하다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논리. 그런데 최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말 소비를 부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11/16). 경제성장세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가계와 기업이 누적된 통화긴축 및 금융환경 긴축의 영향을 예상보다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10월 대출태도지수와 대출 수요를 보면 그런 모습이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음 (11/7).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과 학자금 대출 상환에 의한 지출 감소도 경제성장세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는데, 연방정부 폐쇄 우려는 다시 내년 초로 미뤄졌고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뿐더러, 휘발유 가격 하락에 의해 상쇄 (10/27, 11/8). 중동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도 했지만, 중동 불안은 미국과 중국의 공조로 통제되고 있고 유가는 하락 (11/20).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의 위험이 이전에 비해 더 균형을 갖추고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게 분명해지기 전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한동안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가 모든 참석자들이 판단. 그러나 11월 FOMC에서 꼽았던 경제성장세의 하방 요인이 거의 사라지고 있고 상방 요인들이 부상할 확률은 높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