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재고 부담을 낮추고 있는 제조기업들. 11월 S&P 글로벌 미국 PMI에서 제조업PMI가 49.4로 시장 예상 49.8을 하회. 전월 50.0에 비해서도 하락.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기준선 50을 넘어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축소 영역으로 내려왔음. 수요가 약하다는 보고가 많았음. 수요가 강하지 않아서 제조업 생산 시간이 단축. 생산을 위해 투입할 원재료/중간재의 재고는 많은데 수요가 약하다 보니, 신규 주문에 재깍 대응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운송시간은 1월 이후 2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하락. 하지만 원재료/중간재의 재고가 아직 많을 뿐, 공급망이 개선된 가운데 약해진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완제품 재고는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S&P 글로벌은 평가. 완제품은 기업들이 판매 활동만 추가하면 매출로 인식되는 단계까지 온 제품인데, 그에 비해 원자재와 중간재는 제조 활동이 더해져야 완제품이 되는 제품. 따라서 원자재와 중간재 재고가 많다는 게 원자재 공급사와 2차 이상의 제조업체들에게는 부담이지만, 완제품 재고가 줄고 있다는 건 수요가 형성되면 언제라도 제조업 생산이 활발해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