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3분기 여전히 높은 수요에 기반하여 견고한 차량 인도 수를 기록했으며 커스텀 주문 증가로 마진 개선도 이뤘다. 연초이후 주가 상승 (73.8%)을 고려할 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견고한 매출 성장과 이에 따른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되므로 운용 관점으로 비중 유지를 권고한다. 페라리의 12MF ROE는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에 기반하여 36.4%로 상승세에 있다. 페라리의 12MF P/E는 45.7배 (지난 1년 최고 갱신)로 3년 EPS CAGR 18.2% (2023~2025년)를 감안한 PEG 배수는 2.5배로 나타났다. 시장 (S&P500) 2.3배, 포르쉐 2.0배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연간 가이던스 한번 더 상향 조정, 2024년 슈퍼카 두 대 출시 예정, 견고한 수요 예상
고사양 커스텀 차량의 높은 수요와 신차 출시, F1 레이싱 및 라이프 스타일 제품 수익 등을 반영하여 페라리는 2023년 연간 가이던스를 지난 분기에 이어 한 번 더 상향 조정했다. 달러로 환산한 연간 가이던스로 순매출은 62.6억 달러 (시장예상 63.2억 달러), EBITDA 23.9억 달러 (시장예상 24억 달러), 주당순이익 6.96달러 (시장예상 7.12달러)를 전망했다. 내년 차량 가격을 한번 더 인상할 계획으로 발표했다. 2024년 예상 주문량은 푸로산게를 출시한 2023년만큼 높지는 않을 것이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언급했고, 내년 슈퍼카 급의 신차 2대를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 추가로 페라리는 2026년까지 신차 1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