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최초 전기차 판매는 가시화되고 있고 활발한 신차 출시 또한 예정되어 있으며, 주문은 2026년까지 확보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높은 수요와 견고한 매출은 주가에 일정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므로 운용 비중 축소를 유지한다. 페라리의 12MF ROE는 개인화 옵션이 포함된 고가 차량 주문에 기반하여 36.5%로 시장 및 동종기업을 상회하나 12MF P/B 또한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할 시 높아졌다. 페라리의 12MF P/E는 46.1배 (지난 1년 최고 48배)로, 3년 EPS 연평균복합성장률 9.8% (2025~2027년)를 감안한 PEG 배수는 4.7배로 동종 기업을 상회하여,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상대 주가는 고평가 영역에 있다.
■2025년 가이던스 기존대로 유지, 6개의 신모델 출시, 관세에 따른 상업 정책 변경
페라리는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하여 매출액은 70.0억 유로, EBIT 20.3억 유로, 희석 주당순이익 8.6유로를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최대 12.0억 유로일 것으로 증가세가 예상된다. 올해 296 스페칠알레, 296 스페칠알레 A 등 6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미국의 EU산 자동차 수입 관세 도입에 따른 상업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1) 2025년 4월 2일 이전에 수입된 모든 모델과 페라리 296, SF90, 로마 등 세 가지 모델군은 변동 없이 유지하며, 2) 나머지 현행 모델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입 조건이 가격에 부분적으로 반영되어 최대 10%까지 인상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