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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이 지배하면서 숨을 고를 시장

Global Insights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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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 흐름이 이어진 제조업 경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시장과 과도한 낙관이 높이는 단기 주가 하락 확률

자동차 노조 파업의 영향이 남아 있는 걸 감안해도, 강하지 않은 제조업 수요.
11월 ISM제조업 지수는 46.7%.
시장 예상치 47.6%를 하회했고, 전월치와는 동일.
1) 더 높아진 재고 부담.
제조업 경기에 선행하는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 45.5%로 크게 낮아진 뒤에 다시 48.3%로 반등.
그러나 고객재고 지수가 전월 48.6%에서 50.8%로 6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
여전히 재고 부담이 제조업 경기를 누르고 있음.
2) 고객재고가 많아서 약한 수요.
생산 지수는 48.5%로 4개월 만에 50%를 밑돌았음.
수요가 약한데 생산이 진행되면서, 남아 있는 주문은 소진되고 있음.
주문잔량 지수는 39.3%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40%를 하회.
설문 응답 중에는,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 같다거나 경제가 약해지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었음.
3) 수요가 적어서 위축되는 고용.
남아 있는 주문은 별로 없고 새로 유입되는 수요도 많지 않아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음.
금리가 상승하면서 생긴 금융비용 부담도 있지만, 기업들이 신속하게 통제하기는 쉽지 않음.
그래서 기업들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특히나 노력하고 있음.
고용 지수는 45.8%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ISM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퇴사한 사람의 빈 자리를 채우지 않고 해고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해서 고용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함.
4) 아직 남아 있는 자동차 노조 파업의 후폭풍.
운송장비 업종에 속한 기업은 자동차 노조 (UAW) 파업의 결과로 생긴 공급망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함.
금속가공 업종에 속한 기업 역시 UAW 파업으로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파업 기간 동안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 업체들은 생산을 이어갔는데, 이 기간 동안에 생긴 재고를 낮추려면 시간이 필요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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