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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연준의 생각이 벌어지면서 만들어진 긴장

Global Insights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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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시장은 5~6회, 연준은 1~2회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
누구 손을 들어줄 지를 결정할 11월 고용보고서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시장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 전망.
현재 SOFR 시장은 2024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131bp 인하할 거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
25bp를 한 단위로 했을 때, 약 5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는 전망.
전일 140bp 인하 전망에 비해서는 인하 예상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내년에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장은 예상하고 있음.
적어도 아직까지 연준의 생각과는 괴리가 있음.
9월에 FOMC가 제시한 점도표 중앙값을 기준으로 보면, FOMC는 올해 25bp 추가 인상을 하고 내년에 50bp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그러나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97.7%라는 점을 감안할 때, 1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동시에 예상을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사실상 올해 25bp 추가 인상은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9월 점도표 중앙값은 올해 동결 후 내년 25bp 또는 50bp 인하라고 볼 수 있는데, 시장이 생각하는 5회 인하와는 거리가 크게 있음.
한국시각으로 다음주 목요일에 마치는 FOMC에서 새로운 점도표가 나올 예정인데,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는 언급을 처음 했음 (11/29).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가 이르면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가격에 반영 (11/30).
하지만 지난주에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논의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거라고 선언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했음.
물론,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했지만 이런 언급의 빈도가 높아진다는 건 기준금리 인하 논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방증.
그러나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가려는 파월 의장과 연준의 조심성을 생각해보면, 12월 FOMC 점도표에서 시장과 연준의 생각 차이가 크게 좁혀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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