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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 고용보고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준 JOLTS

Global Insights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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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균형을 찾아가는 고용시장, 제조업과 다르게 위축되지 않고 있는 서비스업

노동공급 대비 노동수요의 초과 수준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음.
1) 위축되는 노동 수요.
10월 JOLTS 지표에서 구인자 수가 873.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 930만명과 전월치 935만명을 대폭 하회.
고용자 수 (기업대상 조사)나 취업자 수 (가계대상 조사)에 구인자 수를 더한 노동 수요는 꽤 큰 폭으로 감소.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비농업부문 구인자 수를 더한 노동 수요는 1억 6,566만명이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비농업부문 구인자 수를 더한 노동 수요는 1억 6,996만명.
전월 대비 각각 46.7만명과 96.5만명 감소했는데, 5월에 각각 42.3만명과 101.4만명 감소하면서 4월 정점을 확인했을 때와 비슷한 폭으로 감소.
2) 노동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균형을 찾아가는 중.
채용 공고가 떠 있던 빈 자리를 누군가 채우면서 구인자 수가 감소하고 고용자 수가 늘어난 걸 감안하면, 노동 수요가 구인자 수 감소폭만큼 줄어든 건 아님.
노동 수요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
하지만 노동수요가 노동공급을 초과하는 강도는 크게 약해져 있음.
작년 말에 1.96배였던 구인/실업 배율이 1.34배까지 최근 몇 달 사이에 급격히 낮아졌음.
팬데믹 직전에 1.2배 부근에서 머물렀던 걸 감안하면, 팬데믹 시기에 균형이 크게 흔들렸던 노동시장 수급 환경이 균형을 향해 빠르게 복귀하고 있음.
3) 고용보고서에서 확인해야 할 고용시장 위축 속도.
내일 모레 나오는 11월 고용보고서에서 다양한 지표들이 나올 예정.
이미 10월 고용보고서에서도 고용시장이 정점을 형성했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었음 (11/6).
그러나 해고자 수가 증가 추세이기는 하지만, 해고율로 보면 팬데믹 이전에 비해 낮음.
해고가 빠르게 늘어야 고용시장 위축이 본격화되는데, 아직 걱정스러운 상황은 아님.
시장과 연준은 여러 지표를 통해 고용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약해지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
소비를 비롯한 많은 경제 활동이 탄탄한 고용에 의존해 있기 때문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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