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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은 FOMC 의사록

Global Insights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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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나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 작년 12월 FOMC 의사록

1) 기준금리 인하 논의.
지난 FOMC는 성명서 문구를 변경했고 기자회견에서 문구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걸 강력하게 시사 (23/12/14).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기자회견의 발언과는 달리, 의사록은 기준금리 인하 논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았음.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춘 것을 반영해서, 올해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에 거의 모든 참석자들의 생각이 같았다는 내용 이외에 기준금리 인하의 시급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음.
인하를 언급하면서도, ‘경제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해야 한다’거나, ‘추가 인상이 적절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내용을 유지했음.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덜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준 연구원들의 평가가 있었지만, 물가와 고용이 더욱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걸 보면,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여전히 높았음.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공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는 내용도 유지.
참고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는 이유로는 ㄱ)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 ㄴ) 공급망 개선이 마무리된 이후에 근원 상품 가격의 상승, ㄷ) 니어쇼어링이나 온쇼어링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노동수요 증가 등을 꼽았음.
‘통화정책 의사 결정을 할 때, 신중하고 지표에 근거한 접근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도 강조.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2% 목표를 향해 꾸준하게 낮아지기 전까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는 점도 재확인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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