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축적 사이클의 조짐이 역력해지는 미국 제조업. 달러 약세와 제조업 수출국 경기 반등 기대를 높이는 요소
재고축적 (restocking) 사이클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는 미국 제조업 경기. 1월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49.1%를 기록하면서 전월 47.1%와 시장 예상 47%를 모두 상회. 1월 지역 연은 제조업 지수가 대체로 부진해서, ISM제조업 지수에 대한 기대도 낮았음. 그러나 ISM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세부 내용도 매우 좋았음
1) 16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한 신규주문 지수. ISM제조업 지수의 반등을 이끈 건 신규주문. ISM제조업 보고서에 나온 설문 응답 10개에는 수요가 강하다는 내용은 거의 없었음. 그러나 신규주문 지수는 52.5%. 기준선 50%를 상회한 건 2022년 8월 이후 처음. 제조업 경기를 선행하는 신규주문 지수가 전월 대비 꽤 큰 폭 (5.5%p)으로 반등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임. 신규수출주문 지수가 45.2%로 전월 49.9%에 비해 큰 폭 하락한 걸 보면, 해외 수요는 약해지고 있지만 미국 내 수요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