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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어질 신용사이클, 찻잔 속 태풍에 그치고 있는 NYCB 문제

Global Insights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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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용사이클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인 뉴욕 연은의 가계부채와 신용 보고서

1) 가계 소비의 신용카드 대출 의존도가 생각보다 많이 높아지지 않았음.
뉴욕 연은이 발간한 작년 4분기 미국 가계부채와 신용 보고서를 보면, 작년 4분기에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전분기에 비해 4.63%, 전년 대비 14.5% 증가.
소비를 집중하는 4분기에는 신용카드 대출 금액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작년 4분기 신용카드 대출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음.
전년 대비 증가율도 작년 1분기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에 낮아지는 중.
여전히 증가 금액으로 보면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가계 소비의 신용카드 대출 의존도가 걱정될 수준은 아님


2)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 상승 속도도 아직 더딤.
신용카드 대출의 90일 이상 연체율은 9.74%로 전분기 9.43%로 소폭 상승.
팬데믹 직전이었던 2019년 4분기에 기록한 8.36%를 이미 웃돌고 있음.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전분기와 비교해보면, 연체율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아지지는 않고 있음.
특히, 작년 4분기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미국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이 높아졌던 시기.
소비가 크게 줄지 않았는데도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은 건, 여전히 소비를 소득이나 초과저축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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