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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마무리되는 주가 멀티플 확장기

Global Insights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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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멀티플 확장을 더 이끌 수 있는 H200 기대.
주가 멀티플 확장이 마무리된 후에도 성장주를 선호하는 이유

주가 멀티플이 상승한 배경.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은 20.36배.
작년 10월 말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16주 만에 18.5% 상승.
배당할인모형을 변형한 공식으로 살펴보면 (그림 1 참고), 주가 멀티플은 주식의 요구수익률 (rk)과 배당성장률 전망 (g)의 차이의 역수에 비례.
rk는 무위험 수익률 (rf)과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 (Equity Risk Premium, ERP)의 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주가 멀티플은 rf와 ERP가 낮아질수록 올라가고, g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거라는 전망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고, 경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을 줬음.
여기에 인공지능 (AI) 시장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 멀티플이 상승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걸 알 수 있음 (2/14).
CPI의 세부 사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후행성이 강한 주거 물가나 의료서비스 물가가 CPI 상승을 이끌었음.
이 두 항목을 제외하면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이 관찰되지도 않았고, 특히 주거의 비중이 낮은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는 CPI와 달리 상승세가 미약할 전망.
PCE는 연준이 활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기 때문에, PCE 물가 지수의 상승세가 더 낮아지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것.
그리고 CPI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지도 않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요일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
인플레이션과 함께 기준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전망은 rf인 국채 금리를 낮추는 역할을 했는데, 이 기대가 거의 다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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