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인하가 계속되는 등 아직은 전기차가 관심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로 올라서기에는 이르다. 따라서 당장의 손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보다는 당기 실적 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좀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완성차 업체보다 손익 변동 방향이 긍정적이고 주주환원정책의 변화가 좀더 많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현대모비스를 선호하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 배터리 원가 절대 하락폭은 4Q23 이후 완화되고 있어 단기 실적은 1Q/2Q24를 마지막으로 역래깅 종료될 전망이다. 하지만 2024년 및 장기 배터리 성장률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자동차] 여전히 비관론을 뒤엎을 만한 소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12월 유럽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전기차 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소식도 여전히 들리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 전망이 바뀔만한 소식이 부재한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로서는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 침투에 애를 먹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침투여력이 남아있는 미국 픽업트럭시장에서 그나마 온기가 느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