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비중 확대 시점을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열린 기회의 문. 민감주에서 방어주로 전환하는 전술 변화도 병행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 한국시각으로 내일 아침에 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가 전일 대비 4.4% 하락. 테슬라,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알파벳을 제외한 Magnificent 7 (M7) 종목 대부분이 전일 대비 하락. 그 영향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0.92% 하락하면서, 0.6% 하락한 S&P 500와 0.17% 하락한 다우 산업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음. 최근에 인플레이션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 (2/14, 2/15), 엔비디아 실적 기대가 높다는 평가 때문. 최근 수 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실적은 기대를 꾸준히 웃돌았는데,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실적을 추정하는 Sell-side 애널리스트들과는 달리, 운용사들은 실적을 가이던스보다 훨씬 높게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높은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엔비디아를 매수한 기관 투자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오면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매도 물량 출회. 하지만 엔비디아 실적에 문제가 생길 것에 대한 우려보다는, 거시경제 환경이 성장주에게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가 성장주 성과가 부진한 배경.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서 매파 기조가 재확인될 거라고 시장은 예상. 연준이 조만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어 놓을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 일부에서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