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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활용범위가 넓어질수록 수혜가 집중될 엔비디아

Global Insights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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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AI 활용 범위.
한동안은 대체하기 어려운 엔비디아의 AI GPU

인공지능 (AI) 서비스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AI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음.
2월 15일에 OpenAI는 프롬프트 (명령어)만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Sora (일본어로 공중을 의미)를 공개.
OpenAI는 매우 높은 품질의 영상을 간단한 프롬프트로 만드는 예를 보여줬는데, 영상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음.
아직은 OpenAI가 권한을 부여한 일부 사람들만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영상의 길이도 최대 1분.
그러나 사용자의 범위는 넓어질 것이고 제작 가능한 영상의 길이는 길어질 것.
간단한 영상 제작을 프롬프트로 대체할 수 있게 되면, Sora는 영상업계에서 중저수준의 기술을 가진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음.
감독의 의도를 프롬프트가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면, 영상제작업의 상당 부분은 영상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업무로 바뀔 전망


극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AI 활용 범위.
구글-딥마인드는 제미나이 1.5 프로 (Gemini 1.5 Pro)를 공개.
Sora와 같은 날 나온 제미나이 1.5 프로는 Sora의 영상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의 주목받지 못했음.
그러나 제미나이 1.5 프로는 Sora만큼이나 놀라운 기술 향상을 보여줌.
제미나이 1.5 프로는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졌음.
제미나이 1.0 프로는 3.2만개, GPT-4 터보는 12.8만개의 토큰을 입력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제미나이 1.5 프로는 100만개의 토큰을 입력 받을 수 있게 됨 (정식 버전이 나오면 12.5만개의 토큰을 기본으로 하고, 구매 옵션에 따라 입력 토큰 개수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
토큰 100만개는 단어 약 70만개와 같은데, 상당 분량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극적으로 확장될 전망.
지금까지 장기기억(Long-Term Memory, LTM) 기술을 통해 긴 정보를 잘게 쪼개서 입력하는 방식을 쓰기도 했지만, 그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 것.
멀티모달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다룰 수 있다는 의미)인 제미나이 1.5 프로는 텍스트 이외에도 영상 1시간, 음성 11시간을 각각 한 번에 다룰 수 있는데, 구글-딥마인드는 제미나이 1.5 프로가 44분 길이의 영상을 55초 만에 글로 요약하는 모습을 시연.
OpenAI가 장기기억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구글-딥마인드가 입력 데이터 크기를 대폭 확장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내세우면서, 마이크로소프트-OpenAI와 구글-딥마인드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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