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보고 3가지 키워드: 1) 전통인프라 투자, 2) AI+와 화웨이, 3) 부동산 제도 개선
금일 리창 총리가 처음으로 정부업무보고를 진행하는 전인대가 개막되었다. 눈에 띄었던 부분은 과거 리커창 총리 대비 발표 분량이 크게 감소했고, 31년간 지속해온 내외신 기자회견도 폐지했다. 시장이 주목하던 올해 경제 지표 목표치는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GDP 성장률 5% 내외, 재정적자율 3%, 지방특수채 3.9조 위안 등 예상했던 것처럼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다만 미중갈등이 격화될 것을 대비해, 적극적인 국채 발행을 통한 경기 하방 압력 방어 의지를 드러낸 점은 긍정적이다. 정부는 향후 일정기간 초장기 특별국채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올해는 우선 1조 위안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채 발행을 통한 인프라 투자는 주로 전통인프라 (재해지역 복구, 대도시 낙후지역 개발 등)로 투입될 것이며, 공급과잉을 방어하기 위해 신규 투자가 아닌 재개발 수요에 연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