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조정의 영향이 큰 BLS 고용보고서보다 ADP 민간고용과 JOLT로 잡아야 할 고용시장의 큰 그림
꾸준히 만들어지는 일자리.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러스 확산기에 경제활동이 위축됐던 현상이 반복. 팬데믹 이전에 나타났던 일반적인 계절성과는 다른 흐름이 관찰됐고, 팬데믹 계절성을 반영해서 계절조정계수가 바뀌었다가 팬데믹 계절성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계절조정계수가 다시 이전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계절조정계수에 의해 월간 지표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팬데믹 계절성을 지표에 적정하게 반영하기 위해 스탠포드대학교와 협업했던 ADP는 팬데믹 기간 중에 지표 발표를 중단하기도 했음. 그래서 ADP 민간고용 지표는 계절조정에 따른 통계 착시가 적은 고용지표로 여겨지는데, 2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14만명 증가. 시장 예상 15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 수치가 10.7만명에서 11.1만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 최근 3개월 동안 월평균 신규 고용은 13.6만명. 계절조정에 따른 영향이 ADP 민간고용 지표에 비해 커 보이는 노동통계국 (BLS)의 고용보고서에서는 최근 3개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8.9만명. BLS 수치에는 정부 고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계절조정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12개월 수치를 이용해서 보면, 정부의 월평균 신규 고용은 5만명. 계절조정의 영향을 좀 받긴 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정부의 월평균 신규 고용을 계산해 보면 4만명으로 큰 차이는 없음. 계절조정에 따른 통계 착시 효과가 적은 ADP 민간고용에 BLS에서 산출한 정부 고용을 더하면 약 18만명의 일자리가 매달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이번주 금요일에 BLS의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 현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0만명으로 전망.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30만명 이상 나온 최근 2개월의 수치보다 적은 수치가 발표되더라도, 계절조정에 따른 영향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