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물가가 상승 전환했고 서비스 가격지수의 상승세도 여전히 강해서 안심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시장 예상보다 높았던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2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4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4%를 소폭 상회. 전년 대비 변화율은 3.15%로 시장 예상 3.1%를 웃돌았음. 휘발유 소매가격이 전월 대비 3.36% 상승하면서 에너지 상품 가격이 전월 대비 3.55% 상승하며 최근 4개월 동안의 하락세가 반전.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 대비 0.36% 상승. 시장 예상치 0.3%보다는 높았지만, 1월에 전월 대비 0.63% 상승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던 주거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3% 상승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지난 4개월 동안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근원 물가를 끌어 올리는 데에 기여했던 의료서비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5% 하락. 그래서 근원CPI의 상승률이 CPI에 비해 낮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