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경기는 괜찮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된 골디락스 시기가 일단 마무리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높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2월 PPI는 최종수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6%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3%를 크게 상회. 전년 대비 변화율도 1.56%를 기록하면서 1.1%였던 시장의 예상보다 높았고, 반등세가 완연해지고 있음. 최종수요 PPI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전년 대비 변화율도 더 낮아지지 않고 있는데, 추가 하락이 쉽지 않아 보임. 2월 CPI에서도 관찰됐던 것처럼, PPI에서도 상품 가격지수가 상승 전환. 상품 최종수요 PPI는 전월 대비 1.19%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상승. 물가 압력을 낮춰줄 만한 요소들이 보이지 않고 있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최종수요 근원PPI는 전월 대비 0.2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2%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변화율이 2.02%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반등. 최종수요 근원PPI는 근원CPI를 6개월에서 1년 선행하는데, 근원PPI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 작년 12월에 바닥을 형성했고 근원CPI의 기저효과가 올해 5월에 마무리된다는 걸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사라진 6월부터는 근원PPI처럼 근원CPI도 추가 하락이 어려워질 전망. 다음주 FOMC에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