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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관성에 시장이 의지하고 있는 만큼 상상해봐야 할 다른 시나리오

Global Insights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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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리 추가 인상도 가능하고, 그 외 다른 정책 변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BOJ

BOJ의 정책 전환은 시장 예상대로지만, 시장 예상이 점차 당겨졌다는 게 중요.
일본은행 (BOJ)이 일본은행 당좌예금 금리 (정책금리)를 -0.1~0%에서 0~0.1%로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마무리.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를 1% 이내에서 관리하는 금리곡선통제 (YCC) 정책도 폐기.
ETF와 J-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결정.
기업어음 (CP)과 회사채 매입 규모는 약 1년 동안 축소한 후에 종료하기로 함.
작년 말에는, 올해 3~4월에 결과가 속속 나오는 임단협 결과를 보고 4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거라고 전망.
새해 첫 날에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했고,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지 않을 전망이 형성되기도 했음.
그러나 이달 중순에 나온 춘투 1차 결과가 나왔는데, 대기업들이 대체로 임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기조가 전환될 거라는 기대가 높아졌음.
그리고 지난 주말에 니케이 신문을 통해 정책 전환의 구체안이 흘러나왔고, 보도대로 정책 전환.
이번 정책 전환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나왔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시장이 정책기조 전환 기대를 높여 왔다는 걸 보면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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