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일년에 소비하는 석유화학 (플라스틱, 섬유, 고무, 접착제 등)은 약 34.2kg, 성장률은 +3.0~3.5%로 계산된다. 이에 KB증권 및 대부분 기업/시장 참여자들은 2020~23년 과도한 증설 (CAGR +5.4%)을 근거, 장기 Down-Cycle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23년 1월 이후 가동률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과잉에 마진 회복은 실패했지만, 수요는 크게 회복된 것이다. KB증권은 그 원인으로 초저가 제품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미니소 등)을 과소비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코로나 이후 중/저소득층의 소득 및 임금 개선을 꼽는다.
■중국 초저가 유통의 성장: 석유화학 수요는 “질”보다는 “양”이 중요해
테무의 월간 사용자는 현재 1.6억명에 달하며, 세계인들이 값싼 플라스틱 제품들을 과소비하는 주범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필수 내구재를 이미 갖춘 선진국의 추가 소비력은 제한적이었는데, 미국 이용자 수가 9개월만에 0.5억명 (2023.5)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소비 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