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험사들의 성장 동력이었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미국의 건강보험은 크게 1)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 (Medicare)와 2)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이드 (Medicaid), 3)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 4) 민간 건강보험 회사가 판매하는 개인 건강보험, 그리고 5) 이 보험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입을 거절당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건강보험 (오바마케어) 등으로 구분. 1~2는 정부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이고 3~5은 민간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건강보험. 그러나 1번 메디케어에도 민간 보험사가 참여하는 부분이 있음. 메디케어는 1) 입원 치료 등을 포함한 Part A와 2) 외래 치료 등을 포함한 Part B, 그리고 3) Part A와 B 이외의 추가 보장을 담고 있는 Part C, 그리고 4) 처방약 보험인 Part D로 구성. 여기에서 Part C는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보험인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Medicare Advantage, MA)라고 함. 2023년을 기준으로 184개 민간 보험회사들이 Part A와 B의 보장을 받는 사람의 52%에 해당하는 3,160만명에게 Part C (MA) 건강보험을 판매. 즉, 미국 정부가 건강보험 혜택 (메디케어 Part A와 B)을 제공하는 고령자의 약 절반이 MA를 추가 구매하고 있음. 2010년에 1,130만명이 가입해서 메디케어 Part A와 B의 수혜를 입는 사람의 26%가 MA를 구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MA 시장 확장이 민간 건강보험사들에게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