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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 기대를 낮춘 3월 CPI로 높아진 기준금리 저점 전망치

Global Insights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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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고용시장 위축을 감안해도 기준금리를 많이 내리는 인하 사이클을 예상하지 않는 시장

이번에 휘발유 가격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 않았는데도 꽤 강력한 물가 압력.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월 대비 0.3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
전년 대비로는 3.48% 상승하면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1) 4월에 꽤 많이 올라갈 에너지 가격지수.
휘발유 월평균 소매가격이 전월 대비 7.45% 올라서 CPI를 끌어 올렸을 것 같지만, 에너지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3% 상승에 그쳤음.
휘발유 가격에 선행하는 WTI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므로, 4월 중순 이후에도 WTI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3월에 다 반영하지 못한 부분까지 반영할 4월에는 꽤 강한 에너지 가격지수 상승이 나타날 전망.
2) 반등 조짐까지 보이는 근원 인플레이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 대비 0.36%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3%보다 높았음.
전년 대비 변화율은 3.80%.
2022년 9월에 6.63%으로 정점을 형성한 후에 작년 3월부터는 한 번도 반등하지 않고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12개월 만에 반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신속하게 낮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등할 가능성도 엿보임.
신차와 중고차/트럭 가격지수 등 자동차 관련 상품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근원CPI의 상품 가격지수는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하락 반전.
그러나 근원CPI의 서비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화율이 2월 0.46%에서 이번에 0.52%로 다시 높아짐.
주거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2% 상승하면서 전월 0.43%와 비슷했지만, 2월에 전월 대비 0.05% 하락했던 의료서비스 가격지수가 다시 0.56%로 높은 상승세를 재개한 영향.
그 외에도 자동차유지/수리와 자동차보험과 같은 자동차 관련 서비스 가격지수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서비스 가격지수 상승세를 이끌었음.
3) 매우 강한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 상승세.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4% 상승.
전년 대비 변화율은 4.85%로 5%에 근접했고 최근 3개월 연환산 변화율은 8.06%를 기록.
최근 3개월 연환산 변화율은 물가 압력이 한창 높았던 2022년 4~6월 이후 최고치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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