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고용시장 위축’ 걱정 덕분에 급락 가능성은 낮지만, 경기민감주와 안정성 높은 팩터로 성장주 변동성 낮춰야 함
상향 수정된 소매판매가 보여주는 강한 상품 수요. 3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2% 증가. 시장 예상 0.3%를 대폭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전월 변화율도 0.58%에서 0.94%로 큰 폭으로 상향 수정. GDP 계산에 사용하는 콘트롤그룹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1%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 0.4%를 크게 웃돌았고, 전월 변화율도 0.0%에서 0.3% 상향 조정. 콘트롤그룹 소매판매의 전월 대비 변화율 1.1%는 사회보장수당이 4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던 작년 1월 2.2% 이후 최고치. 한파로 올해 1월에 전월 대비 0.87% 감소했던 소매판매는 2월에 반등폭이 예상보다 작아서 실망한 바 있음 (3/15). 그러나 이번에 수정된 수치를 보면, 한파로 인한 감소분을 최근 2개월 동안 만회. 최근 3개월 월평균 소매판매 변화율은 0.26%인데, 소비가 매우 강했던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낮지만, 소비가 둔화됐던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나아진 모습. 소매판매 하위 13개 항목 중에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식당/주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12개 항목은 상품과 관련되어 있음. 상품 소비를 대표하는 지표인 소매판매를 통해, 상품 수요가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강하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상품과 서비스 수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인소비지출은 2월 지표까지 나와 있는데, 서비스의 실질 수요는 최근 들어 꾸준하게 높아지는 중 (4/1).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물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