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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하향 안정 기대를 높인 신규 임차인 임대료 지수의 하락

Global Insights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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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의 주거 가격지수에 4개 분기 선행하는 신규 임차인 임대료 지수가 2개 분기 연속 하락

현재 상황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는 부동산 가격 지수.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임대료 지수는 조사 대상을 6개로 구분해서 각 조사 대상별로 6개월에 한 번씩 (1년에 2번씩) 임대료를 조사하는 방식을 사용.
그러나 보통 임대료 갱신 주기는 1년이고 중도에 이사를 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약 11개월.
따라서 6개월에 1번 조사를 해도 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은 직전 (6개월 전) 조사 당시와 임대료가 같음.
시세가 크게 변할 때, 동일한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가 시세만큼 크게 변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임대료와 같은 주거 가격 지수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과 관련한 지수들은 지수가 평탄화 (smoothing)되고 실제 시장 가격에 후행하는 특성을 가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동통계국은 작년 3분기부터 신규 임차인 임대료 지수를 발표.
새롭게 임대차 계약을 하는 신규 임차인이 계약한 가격을 지수화하면, 최근 임대료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음.
임대차 계약을 갱신한 경우도 있고, 임대차 계약 기간 중간에 있어서 기존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노동통계국은 신규 임차인이 계약한 경우를 포함해서 전체 임차인 임대료 지수도 발표.
① 신규 임차인 임대료 지수는 ② 전체 임차인 임대료 지수를 선행하는데, 시차상관계수를 계산해보면 4개 분기 선행.
그러나 이 두 지수는 아직 시험 삼아 집계하고 있어서 공식 지표는 아니고, 표본수도 CPI의 주거 가격 지수를 계산할 때에 비해 적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② 전체 임차인 임대료 지수는 노동통계국이 공식으로 발표하는 지표인 ③ CPI의 임대료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75로 매우 높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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