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률이 낮아지면서 고용시장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계. 물가보다 고용을 더 살피는 연준의 태도는 유지될 것
강한 3월 물가 상승세. 높아지는 3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2%, 전년 대비 2.71% 상승. 전월 대비 변화율은 시장 예상 0.3%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변화율은 2.6%을 예상한 시장의 생각보다 조금 높았음. 에너지와 식품의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 반등한 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 그러나 근원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2% 오르면서 시장 예상과 비슷했는데, 전년 대비 변화율은 2.82%로 시장 예상 2.6%를 상회. 근원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 전월 2.84%에 비해 낮아지기는 했지만, 하락세는 예상보다 크게 둔화. 주거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3% 상승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간 반면,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1% 상승하면서 다시 강해진 게 근원PCE 가격지수 상승의 주 원인이었음. PCE 가격지수의 하위 항목 중에 전월 대비 가격지수가 상승한 항목의 비중은 76.3%로 전월 80.9%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