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d news is good news: 최근 FOMC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언급했던 고용 지표 약화가 확인되자,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며 증시 상승.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17.5만명으로 시장 예상 24만명을 큰 폭 하회. 제조업과 도소매, 운송/창고 등에서 고용자 수가 감소. 4월 실업률은 3.9%로 3월 3.8%보다 높아졌고, 광의 실업률 (U6)은 7.4%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4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9%로 하향 추세 유지. 같은 날 발표된 4월 ISM서비스업 지수도 부진했음. 기준점 50을 하회했는데, 특히 신규주문과 고용 항목이 큰 폭 하락
- 바텀업 측면의 이익 성장 기대 상향: 거시경제 지표 부진에도 바텀업 측면에서 기업들의 이익 성장 기대는 여전히 강함. S&P 500의 2024년 EPS 성장률 컨센서스는 현재 11.2%로 3월말보다 높음. EPS 성장률 구성 요소를 3가지 (매출액, 마진, 자사주매입)로 나눠보면, 3월 말 이후 컨센서스 상향에는 자사주매입의 영향이 컸음. S&P 500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하고 있는 애플 (AAPL)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사주매입 확대를 예고한 것도 반영됐을 것. 감원과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수익성을 방어할 여력도 충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