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3단계 DDM 방식 (COE 9.5%, 배당성향 50% 가정)으로 산출했다. 목표주가의 12M Fwd. P/E는 70.7배, 12M Fwd. P/B는 5.2배에 해당하며,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18.4%다.
■1Q24 잠정 영업이익 91억원 (-9.2% YoY): 원자력 부문의 성장 견조했으나, 해외 EPC 사업 원가율 상승
한전기술의 1Q24 잠정 매출액은 1,276억원 (+17.7% YoY, -35.3% QoQ), 영업이익은 91억원 (-9.2% YoY, +328.2%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86억원 (-2.3% YoY, +18.7% QoQ)을 각각 기록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31.6% 하회하고, 시장 컨센서스는 48.4%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전기술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진행 중이던 새울 3, 4호기에 더해 2Q23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의 원자로 설계 매출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자로 및 원자력 부문 매출액은 각각 18.6%, 41.6%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축소됐는데, 이는 해외 EPC 사업에서의 원가율 증가가 원인이었다. 통상적으로 EPC 프로젝트는 초기에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 말 수주한 인도네시아 엔진발전소 프로젝트의 인식이 시작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