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심리 둔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7.4pt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 연령, 소득,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소비자 전반의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집계.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금리가 올해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우려. 1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상승. 여기에 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더해짐.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올해 1차례의 인하 전망을 유지한 반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지난 금요일 증시는 장 초반 상승분을 되돌림. 이번주 발표될 4월 CPI와 소매판매를 대기하며 증시 하락폭은 제한 - 소비 경기에 힌트가 될 유통주 실적: 이번주부터 유통주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 14일 홈디포 (HD), 16일 월마트 (WMT) 2~4월 분기 실적 발표 예정. 이미 실적을 공개한 온라인 유통주 (엣시, 이베이, 쇼피파이 등)의 경우, 고객들의 저가 상품 선호 및 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 이에 실적 발표 후 분기 EPS 컨센서스는 하향 중. 오프라인 부문의 비중이 큰 유통주 실적에서도 주요 고객층의 지출 여력과 판매가격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최근 식료품주 (타이슨푸드, 맥도날드) 실적에서 저소득층 고객들의 지출이 줄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음을 참고할 필요. 월마트의 경우, 식료품 판매 비중이 높은 데다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미 저가 전략을 잘 활용해 왔음. 지난 4개 분기 매출액을 분해해 보면 평균 구매액 (P)이 전년 대비 하락하는 동안 거래건수 (Q)는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