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리서치의 차세대 HBM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 업황 개선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과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램 리서치의 3분기 (1~3월) 매출액은 37.9억 달러 (-2.1% YoY), 주당순이익은 7.79달러 (+11.4% YoY)로 시장 예상치를 각 1.9%, 6.7% 상회했다. 이연 수익은 전분기 대비 1.8억 달러 감소하며 1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운스트림별로 메모리 장비 매출 16.7억 달러 (+2.8% YoY), 파운드리 장비 매출 16.7억 달러 (+37.0% QoQ, -28.5% YoY)를 기록했고, 로직 및 기타 부문은 4.6억 달러 (-59.2% YoY)로 나타났다. DRAM 업황은 HBM 투자와 중국 수요로 개선 중이고, NAND는 파운드리 기업의 가동률 확대로 정상화되고 있다.
■중국 매출 성장, 공정 투자 증가, 반도체 공장 신설 등에 따른 장기 실적 성장 기대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램 리서치는 매출액 38억 달러 (±3억 달러, 시장 예상치 37.8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47.5% (±1%p), 주당순이익 7.20달러 (±0.75달러, 시장 예상치 7.31달러)를 제시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중국향 매출이, 하반기에는 한국/미국/일본 등 그 외 지역 매출이 단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메모리 업황 회복에 더불어 HBM 관련된 TSV 공정 투자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 램 리서치는 HBM 공정에 필수인 신디온 (식각)과 사브르 3D (도금)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HBM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 요인이다.
■12MF ROE 상승세, 상대 주가 프리미엄은 적정 수준
램 리서치의 12MF ROE는 50.3%로 주주환원 (3분기 9.8억 달러 자사주매입, 2.6억 달러 배당금 지급)과 이익 성장으로 상승했고, 12MF P/B는 13.1배로 전분기와 비슷하다. 램리서치의 12MF P/E는 26.0배로 향후 3년 EPS CAGR (2024~2026년) 10.4%를 반영한 PEG 배수는 2.51배이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26배와 비슷하나 시장 1.32배 및 다른 동종기업 대비 높아 주가 프리미엄이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생산 투자 (2025년까지 약 20개 공장 신설 예상), 높은 시장점유율 그리고 HBM3e 장비 수요 등을 감안할 시 적정수준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요인
리스크 요인으로는 1)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2) 경쟁 심화, 3) 달러 강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