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수의 신고점 경신에도 이익 성장을 반영한 멀티플은 연저점 수준, 특히 반도체 업종
- 주가지수 신고점 경신, 높지 않은 멀티플 부담: 지난주 S&P 500과 나스닥, 다우 지수 모두 신고점 경신. CPI와 소매판매 등 지표 부진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영향. S&P 500의 12개월 선행 P/E는 20.8배 수준. 올해 멀티플 고점 21배에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음. 하지만 높아진 이익 성장 기대를 감안한 멀티플은 그리 높지 않음. EPS 성장률 (12개월 후행 EPS 대비 12개월 선행 EPS의 변화율)을 반영한 PEG 배율은 현재 1.7배로 올해 저점 부근에 머물러 있음
- 성장 기대 가장 높은 반도체 업종: S&P 500 업종들 중 현재 EPS 성장률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은 반도체/장비 업종. PEG 배율은 보험 업종 다음으로 가장 낮음.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전망은 어플라이드 머리어리얼즈 (AMAT)의 실적 호조 등을 반영하면서 큰 폭 상향. 22일 엔비디아 실적 결과는 단기적으로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매출액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서프라이즈 강도는 조금씩 약해진 것이 사실. 하지만 생성형AI 등장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형기술주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에 따른 수혜와 올해 GTC에서 공개한 블랙웰 플랫폼의 실적 기여 전망 등을 확인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