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잭슨홀에서도 관심은 중립금리. 중립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하고 봐야 할 고금리 영향
중립금리 논쟁이 낮출 큰 폭의 금리 하락 기대. 캔자스시티 연은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의 주제가 '통화정책 효과와 전달 경로 재평가' (Reassessing the effectiveness and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로 결정. '통화정책 효과'는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 연준의 이중책무인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얼마나 잘 달성하고 있는지를 논의할 전망.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시기와는 달리, 지금은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를 논의해야 하는 시기. 자연스럽게 양적긴축 (QT) 감속 논의를 마친 연준의 관심이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중립금리 평가로 이동하는 시점이기도 함 (3/25). 작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중립금리 불가지론'을 고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인 중립금리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종합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 (Totality of data)을 이번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이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교수와 중앙은행 인사들은 중립금리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제시할 전망. 중립금리에 대한 논의가 아주 새롭지는 않아서 시장 금리를 끌어 올릴 가능성은 낮음. 하지만 전세계 중앙은행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인 잭슨홀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주장이 나오거나 기존에 제기된 주장을 탄탄하게 증명하는 연구 결과들이 나올 수 있음. 경제지표가 크게 약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 금리가 대폭 하락하는 걸 막아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