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해지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 확대 의지: 4월 JOLTS 구인건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해고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팬데믹 전보다 여전히 낮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지는 않지만, 인력을 늘리려는 의지는 약해지고 있음. 4월 구인건수는 교육/의료, 레저/접객에서 특히 큰 폭 줄었고, 그 다음으로 정보서비스 산업에서도 축소. 여기에 포함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최근에도 감원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구글은 지난주 클라우드 부문에서 최소 100명을 감원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주 클라우드와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 부문에서 최대 1,500명을 감원할 계획. 클라우드 부문은 AI 성장의 수혜를 받으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대형기술 기업들의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상승 양상의 변화 가능성: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 상대 고성과 지속. 최근 성장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소수의 대형성장주. 5월 이후 성장주 주가 상승분의 90%를 M7이 만들었음. 특히 이번주에는 M7 (엔비디아)을 둘러싼 바텀업 호재가 연이어 나온 것도 M7 쏠림에 영향을 미쳤음. 이렇게 M7에 쏠려있는 성장주 주가 흐름은 금리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바뀔 가능성이 있음. 성장주 주가 상승의 동력이 M7 이외 기업들로 확산될 수 있음을 의미. 작년 11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면서 금리가 추세 하락했던 시기에, 성장주 주가 상승 양상에도 변화가 있었음.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 안에서 M7보다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더 강해졌음. M7보다 나머지 성장주의 12개월 선행 P/E가 금리 하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 (두 멀티플과 국채 10년 금리 간 상관계수에 차이가 존재). M7에 비해 나머지 기업들의 이익 성장 기대는 낮지만, 금리 하락을 통한 멀티플 확장 효과는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