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고금리 영향이 다른 대형성장주와 중소형주

US Market Pulse
2024.06.10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금리 급등에 선방한 대형성장주 vs.
타격이 컸던 중소형주

- 5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금리 급등: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교육/의료 부문의 증가세가 지속되며 서프라이즈 기록 (+27.2만명 vs.
컨센서스 +18만명).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컨센서스 (+0.3%) 상회.
하지만 기업대상조사와 가계대상조사 결과 사이에 온도차 존재.
5월 실업률은 4%로 상승.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40.8만명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파트타임 취업자는 늘어나 고용의 질도 다소 악화.
혼재된 5월 고용보고서 내용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흔들리면서 지난 금요일 국채 10년 금리는 15bp 가까이 급등.
금리 상승폭에 비해 대형성장주의 주가 충격은 크지 않았음.
S&P 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0.1~0.2% 하락에 그침.
반면 러셀 2000 지수는 1%대 하락해, 중소형주가 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보여줌
-
대형성장주와 중소형주의 금리 상승 충격이 다른 이유: 가계 측면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누적된 악영향이 저소득층에 먼저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기업 측면에서는 중소형주가 고금리 압박을 더 많이 받고 있는 상황.
실제로 S&P 500, S&P 400, S&P 600 사이즈별 세 지수의 평균 자금조달금리를 계산해 보면,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훨씬 높은 금리 부담을 안고 있음.
최근의 흐름을 보면, 대형주의 자금조달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소형주의 금리 부담은 계속 높아지고 있음.
대형주가 금리 상승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데에는 저금리 시기에 장기부채 비중을 늘려 놓은 구조적 영향도 있지만, 대규모 현금성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이익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음.
이는 현금흐름이 탄탄한 M7 실적에서 뚜렷하게 확인.
M7의 분기별 순이자이익 합산 규모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
고금리 환경이 M7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는 상황.
금리의 추세 상승이 아니라면, 금리로 인한 대형성장주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
반대로 연준의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엿보이면, 그간 고금리에 억눌렸던 중소형주 주가의 반등 탄력은 더 강할 가능성이 있음
안소은 안소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