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PMI에서 확인된 디스인플레이션: 6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컨센서스 상회하며 50 이상의 확장 국면을 유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디스인플레이션. 투입비용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수취가격 항목 하락. 업황 전망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더 낙관적이었음. 서비스업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계비 부담 완화와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를 반영. 반면 제조업에서는 수요 환경에 대한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 디스인플레이션의 근거들이 확인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태도와 소수 대형성장주 쏠림에 대한 부담이 증시 상승을 제한. 지난주 화요일 기준으로 S&P 500에서 M7의 시가총액 비중은 33.8%를 기록. 특히 주도주 엔비디아가 지난주 후반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과 S&P 500 지수의 신고점 경신 흐름 일단락 - 주도주 엔비디아 조정: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멀티플 조정의 결과. AI발 랠리가 시작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은 몇 차례 있었는데, 주가 최대 하락폭이 20%를 넘지 않았고, 이익전망이 아닌 멀티플 중심의 하락이었음. 이번에도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EPS는 상향 중. 참고로 엔비디아 실적의 걸림돌 중 하나는 정부의 AI칩 수출 규제. 최근에는 중국의 우회 접근을 막기 위해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을 제한한 바 있음.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가 중동 기업 오레두와 중동 5개국의 데이터센터에 AI 기술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 오레두는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10년 동안 이 규모를 3배로 늘린다는 계획. 이번 계약의 규모와 엔비디아의 어떤 기술이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엔비디아가 수출 규제 압박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