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지표와 ISM서비스업 부진: 다수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임. 주간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컨센서스를 웃돌며 상승. 6월 ADP 민간 고용은 15만명으로 컨센서스 16.3만명을 하회. 6월 챌린저 해고건수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변화율 기준으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6월 감원이 집중된 업종은 소비재 제조업. 최근 소비재 기업들이 고객들의 지출 여력을 우려하며 가격인하 전략을 펼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임. 6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점 50 밑으로 하락. 신규주문과 고용, 가격 등 대부분의 항목이 하락. ISM보고서의 업종별 코멘트를 보면, 유통 업종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객들의 소비 자금 여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냄
- 금리 하락과 성장주 상승: 지표 부진에 금리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성장주가 주도하는 증시 상승 흐름도 연장. S&P 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신고점 경신. 최근 금리 반락에도 대선 토론 이후 국채 10년 금리 상승분의 60% 정도만 되돌려진 상황.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경계하는 금리 상승 압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볼 수 있음. 한편 증시 조기 폐장 후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의 근거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이 재확인. 예상치 못한 경제 위축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지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모두 언급돼, 연준은 양방향 리스크를 모두 경계하며 향후 지표 흐름에 의존하는 모습